물에 빠져도 멀쩡한 스마트폰
풀잎에 맺히는 이슬은 동그란 모양이다. 특히 연잎에서 물방울이 가장 동그랗게 맺힌다.
풀잎에 맺히는 이슬은 동그란 모양이다. 특히 연잎에서 물방울이 가장 동그랗게 맺힌다.
연잎 표면의 보이지 않는 무수한 돌기가 물에 젖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잎의
‘초소수성(물에 젖지 않는 성질)’을 모방한 메모리 반도체가 개발됐다.
용기중 포스텍 화학공학과 교수는 연잎 표면처럼 가는 선 모양의 텅스텐 산화물 분자를
오돌토돌하게 정렬해 나노 반도체를 합성했다. 물속에서도 반도체 성질을 잃지 않는
메모리 소자가 탄생한 것이다. 이 반도체로 스마트폰을 만들면 실수로 전화기를 물에
빠뜨려도 저장해 놓은 각종 정보가 사라지는 곤경에 처하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