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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창조하는 포스텍 화학공학과

한국 지역별 경쟁력 및 포항수소파워벨리 구축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2-03-26 11:15
조회수
5,493
포항, 고온형 연료전지 세계적 메카로 `우뚝`

포스코에너지, 단기간에 최대 실증화 사례 달성

市, 2015년까지 산업단지 개발 및 기업 유치에 총력
 

◇한국 지역별 수소연료전지 사업 경쟁력
 
한국의 지자체들도 미래 그린에너지산업 육성 차원에서 수소연료전지 관련 사업에 참여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수소연료전지 산업은 태양광 및 풍력과 달리 상품화가 완벽하게 되지 않은 개발 중인 제품들이기에 향후 지자체들이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선진국의 사례에서 보듯 산학연 협동에 의한 연구 개발, 제조기업 육성, 그리고 개발된 시제품의 실증 사업의 3박자가 함께 이뤄져야만 한다. 올해까지 지역별로 수소연료전지 관련 대표적인 제조기업 및 실증사업 현황을 나타냈다. 1KW급 가정용 PEMFC는 서울 경기 지역이 대표적인 제조 기업을 보유하고 있고 2006년부터 지금까지 실증된 700여대 대부분이 이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어서 향후 많은 전후방 관련 기업이 탄생하고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가장 시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연료전지차의 대표적인 기업인 현대기아연구소가 남양주에 있고 현재 제품 개발 및 연료전지 자동차 조립도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어서 대부분의 전후방 관련 기업도 이 지역에 집중돼 있다. 연료전지 자동차가 운전되기 위해선 수소충전소의 설치가 필수적이다. 이런 면에서는 값이 저렴한 부생수소를 확보할 수 있는 화학공장이 밀집한 울산 및 여수, 제철소가 있는 포항·광양 등이 유리하다. 정부는 2015년까지 43개의 충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며 서울·대전·대구·울산·광주에 집중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발전용 연료전지는 현재 상품화 된 것이 포스코파워(포스코에너지로 사명 변경)가 유일한데 설치도 서울이 가장 활발하다. 더구나 올해부터 RPS 제도에 의해 설치되는 20MW급 대형 MCFC 발전소도 3곳 모두 이 지역에만 계획돼 있다. 대전 충청지역은 두산중공업 연료전지 연구소가 MCFC 및 SOFC 개발에 참여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SK에너지가 SOFC 연구개발에 참여를 한 상태이지만 모두 대형 발전용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향후 3년 내에 제품 생산 및 사업 진입여부는 불투명하다. 전북은 2004년 전북대가 유치한 연료전지 핵심기술센터가 시초가 되어 타 지자체에 보다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북 부안의 신재생에너지 단지 내에 80억원의 예산으로 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 아래 1-300KW급 PEMFC 시험평가 장치를 구축하고 전북TP 및 우석대 RIC 등과 협력해 관련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나 관련 대기업이 없는 것이 취약점이다. 전남은 여수 및 광양에 부생수소가 있다는 점에서 수소연료전지 산업에 쉽게 뛰어들 수 있는 이점이 있으며 다른 지역에 비해 일찍이 도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해 왔으며 동신대에 수소학과가 있을 정도로 관심이 많다. 올해는 수소연료전지차도 2대를 배정받아 운행에 들어가고 여수엑스포에도 연료전지관을 설치할 정도로 의욕적이다. 부산 경남권은 창원에 중공업회사들이 이미 연구를 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어서 향후 선박용 연료전지 분야에서 발전이 기대된다. 울산은 현대자동차의 제조기지이고 화학공장들이 있어서 수소원료 확보 면에서도 유리해 향후 수소생산 및 저장, 연료전지차 관련 경쟁력이 우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경북은 대구시의 그린에너지엑스포, 경상북도의 월드그린에너지포럼, 동해안에너지클러스트 활성화, 전국대학생에너지대회, 선도산업 참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료전지를 지원해왔고 포스텍 및 포항산업과학기술연구원의 오랜 연료전지 연구 역사와 함께 2007년 포스코가 미국 FCE와 기술제휴로 최초의 발전용 공장을 지으면서 클러스트화가 되기 시작했다.

◇포항 수소연료전지 파워벨리 구축
 
포항은 현재 고온형 연료전지 분야에서는 가히 세계적인 메카라고 할 수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포항 영일만에 6천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생산량 (100MW)의 MCFC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단기간에 세계 최대의 실증화 사례를 달성했다. 올해는 100KW급 건물용도 세계 최초로 서울시에 2대를 실증 중이며 연구개발 인력만 100명이 넘는다. 포항산업과학기술연구원은 포스코 의뢰로 2008년부터 1천500억원의 예산으로 150KW급 SOFC를 개발 중이고 올해 10KW 시스템을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포스텍은 평관일체형 SOFC 모델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선도산업을 통해 올해 1KW급의 스택을 시연할 예정이다.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나노집적센터 등은 선도산업을 통해 관련 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현재 포항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관련 기업 수만 120여개에 이른다. 또 작년부터 지식경제부와 경북도 및 포항시가 지원하고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하는 `수소연료전지 테스트베드 사업`을 전국 유일하게 포항에 유치해 향후 3년간 기존 제품의 평가, 개발 중인 부품 및 제품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시험 및 실증 등의 기업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계기로 포항시는 포스코에너지 인접 부지 96만㎡을 연료전지 산업단지로 2015년까지 개발하고 그 중 15%의 공용 부지에는 연료전지산업진흥원, 연료전지검증센터, 기업지원센터 등을 설립해 국내외 관련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현재까지 타 시도에 비해 다소 저조한 실증 실적을 만회하여 포항시가 목표로 하는 HyGreen city로 가기 위해서는 보다 과감한 중소기업의 유치 및 육성과 함께 포스코의 적극적인 참여 아래 제철소 부생수소를 일부 차용해 수소충전소 및 간이 저장소를 설치해야 하고 필요 시 시내 구간까지 수소파이프라인의 시범 건설도 필요하다. 포스코의 부생수소를 값싸게 공급받을 수가 있다면 가정용 및 건물용 연료전지의 시범단지 설치, 연료전지 자동차 및 자전거의 시범 운행, 궁극적으로는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트의 시현을 위한 수소하이웨이 건설 및 이러한 실증사업의 경제적인 운행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