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펠로’에 황인환-이종람-김진곤 교수
포스텍은 16일 ‘포스텍 펠로(석학)’에 황인환(51·생명과학과) 이종람(53·신소재공학과), 김진곤 교수(53·화학공학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스텍 펠로에 선정되면 최장 70세까지 정년이 연장되며 연간 5000만 원가량의 특별상여금을 받는다. 또 대학원생을 추가 배정 받고 실험실 지원도 늘어난다. 이 제도는 2009년 3월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총 9명이 선정됐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포스텍 펠로우' 교수 3명 추대
김진곤·이종람·황인환 교수…70세 정년보장 등 혜택
포스텍은 교수들의 교육·연구 활성화와 수준 향상을 위해 제정한 포스텍 펠로우(Fellow) 추대자를 16일 발표했다.
탁월한 교육과 연구성과를 이룬 정년보장 교수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포스텍 Fellow' 네번째 선정자들은 생명과학과 황인환(51)·신소재공학과 이종람(53)·화학공학과 김진곤(53) 교수 등 3명이다.
포스텍 Fellow에 선정된 교수는 최장 70세까지 정년이 연장되며, 연 5천만원 내외의 특별상여금은 물론 대학원생 추가배정, 실험실 추가 지원 등의 혜택을 부여받는다.
생명과학과 황인환 교수는 지금 1999년 포스텍에 부임한 이래 Abscisic Acid(ABA) 생성 과정 규명을 통해 △환경 스트레스 저항성 식물 개발 △식물세포에서의 단백질 분배 시스템 규명 △세포 진화 연구 등 식물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지난 1996년부터 포스텍에서 연구활동을 펼쳐 온 신소재공학과 이종람 교수는 수직구조 LED 기술과 유연기판 기반기술을 개발했으며, 지식경제부의 나노 LED 원천기술사업과 포스텍 LED센터 유치 등 LED 공정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려왔다.
화학공학과 김진곤 교수는 지난 1993년 포스텍에서 연구활동을 시작한 이래 블록공중합체의 새로운 상평형도 발견 및 차세대 저장매체 개발, 블록공중합체 박막을 이용한 신기능 나노물질 개발 등 블록공중합체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창출해 왔다.
포스텍 Fellow는 지난 2009년 3월 제정돼 첫 추대자로 전자전기공학과 김범만 교수를 선정한 이래 지난해 9월 컴퓨터공학과 강교철·화학과 이문호·기계공학과 이상준 교수가 추대됐다.
이번 선정으로 포스텍 Fellow는 총 9명이 됐다.
한편 포스텍 Fellow 추대식은 17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