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총장 백성기) 연구팀들이 국내 최대 규모의 발명 전시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포스텍은 지난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09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및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Δ화학과 김성지 교수가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동상(한국발명진흥회장상) Δ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가 '서울국제발명전시회' 준대상과 폴란드 발명자협회장상 Δ기계공학과 문원규 교수가 같은 대회에서 금상,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성지교수는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암광열 치료용 광민감제로 활용할 수 있는 '페하(pH, 물질의 산성, 알칼리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 민감성 금속나노 입자 및 제조방법'을 출품해 섬유화학 분야 동상을 수상했다.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준대상과 폴란드 발명자협회장상을 수상한 차형준 교수는 홍합의 접착단백질을 모사해 만든 바이오 접착제를 출품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문원규 교수는 '전계효과 트랜지스터 채널 구조를 갖는 스캐닝 프르브마이크로스코프의 탐침 및 제조 방법'과 '접촉식 전기용량형 센서'로 금상과 은상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이 밖에도 포스텍 창업보육센터 졸업업체인 푸드사이언스가 포스텍의 기술을 바탕으로 상품화된 숙취해소 음료를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 출품해 동상을 수상했다.
한편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및 서울국제발명전시회는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해 매년 개최대는 행사로, 올해는 '미래를 위한 녹색발명'을 주제로 두 전시회를 합쳐 세계 30개국 590여점의 우수 발명품이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