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수소연료전지 파워밸리 유치에 본격 나섰다. 파워밸리 유치와 관련, 시는 최근 충주 수안보 한화리조트에서 정종식 포스텍 교수와 기업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관련 워크숍을 열어 테스트 베드 장비구축과 연계한 수소연료전지 산업 집적화를 위한 전용단지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했다. 시는 수소연전지 전용단지의 포항 유치를 위해 지난 6월 경북도와 포스텍·포항테크노파크 등과 산·학·연·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185억원의 사업비로 연료전지 테스트 베드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2014년 6월 준공시한으로 시행하고 있는 연료전지 테스트 베드사업이 이뤄지면 수소연료전지 부품소재 성능 평가와 실증을 통한 기술개발로 세계시장을 선점하게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일만 제4산업단지 내 83만여㎡에 입지가 정해진 연료전지 파워밸리와 관련, 시는 포항 유치가 결정되면 2015년까지 1198억원(국비 500억원, 지방비 및 민자 698억원)의 사어비를 투입해 조성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정종식 포스텍 교수는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정부가 빠른 시일내에 포항 유치를 결정해 연료전지 파워밸리를 서둘러구축해야만 클로스트화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연료전지 파워밸리 유치에서 “포항은 포스텍을 비롯,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포항테크노파크 등 R&D(연구개발) 기반시설과 포스코파워 등 50여개의 수요기업, 국내 유일의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공장이 있어 최적지다”며 포항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시는 또한 포항에 연료전지 전용단지가 들어서면 세계 3위권의 수소연료전지산업 거점국가로의 도약과 함께 419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898명의 고용창출을 가져와 포항의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게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